손이 많이 가는 강아지 키울 때 꼭 알아야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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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집에는 현재 강아지를 2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그만큼 손이 많이가요.

그래서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는 분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책임감

혹시 아이를 키우고 계신가요? 아이를 키울 때 신경쓸 일이 엄청 많죠. 밥을 무엇을 먹일 것인지, 어린이집은 어디로 보낼 것인지, 아플 때는 어느 병원을 갈 것인지 등등. 일상에 모든 것이 나의 아이에게 쏠려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강아지도 아이 키우는 것과 비슷해요. 사료는 어떤 것을 먹일 것인지, 재울 때 어디서 자게 훈련을 시킬지, 산책은 하루에 몇번을 시킬지, 아플 때는 어떤 동물병원을 갈지 등등. 신경쓸 일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대충 관리하면 나중에 병원비 폭탄 맞을 우려도 있습니다. 강아지는 어디가 아파도 아프다고 말을 못하니까요.

그래서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우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관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관심이 있으면 궁금할 때 어떤 정보를 찾을 때에도 책임감 있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강아지

2. 배변 교육과 훈련

사실 강아지 키울 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강아지는 고양이와 다르게 배변훈련을 무조건 시켜야 해요.

근데 이 과정이 처음이라면 좀 어려울 거에요.

참고로 갓 태어난 새끼때에는 강아지 배변훈련을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최소 생후 8주는 지나야 합니다. 근데 또 너무 지나서도 안돼요. 성견이 되어서도 훈련이 가능하지만, 더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강아지도 지능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강아지 품종마다 지능이 다르지만, 같은 품종이라도 지능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변훈련을 시켰을 때 빠르게 훈련이 되는 강아지도 있고 안되는 강아지도 있어요.

최대 6개월은 지켜보면서 배변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4~6개월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돼요.

 

방금 제가 생후 8주를 말씀드렸는데 조금 더 늦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늦어도 생후 3개월 이하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배변훈련을 시켰고 생후 6개월 이후가 된다면 강아지는 방광기능을 조절할 수 있어서 조금 더 오래 소변을 참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강아지들은 주인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데요. 어디에 배변을 봐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주고 거기에 볼일을 봤을 때 꼭 칭찬해주세요. 칭찬과 더불어서 간식까지 주시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강아지02

강아지 배변 훈련 순서

1. 강아지가 볼일을 볼 것 같을 때 배변장소로 데러갑니다. (관찰이 중요해요. 며칠간 계속 관찰하다보면 볼일을 보는 시간대가 보일거에요.)

2. 칭찬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바른 자리에 배변을 했다면 꼭 칭찬해주세요. 간식까지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3. 잘못된 곳에 배변을 해도 즉각적으로 혼내지는 마세요. 오히려 겁을 먹고 훈련에 역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4. 어릴 때 배변훈련을 시킬 때에는 배변패드를 집안 곳곳에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배변패드에 싸는 것이 훈련이 됐을 때 하나씩 치워주세요.

 

이런식으로 배변훈련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의 인내심입니다. 아직 배변 습관이 잘 안잡혀서 실수를 자주해도 너무 슬프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반복해서 훈련하다보면 반드시 해낼거에요!

뭐든지 처음이 어렵습니다. 배변훈련만 잘 시켜도 강아지 키우기가 훨씬 수월해질거에요. 파이팅입니다!

 

3. 실수 했을 때 너무 혼내시면 안됩니다.

화를 낸다와 혼내다의 차이를 이해하시는게 좋습니다. 화를 내다는 것은 나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내뱉고 쏟아내는 것입니다. 혼낸다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나 일을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올바른 행동이 어떤건지 주의를 주는 것입니다.

나의 소중한 반려견이 쓸데없이 짖거나 여기저기 볼일을 보면 짜증이 나죠. 근데 그렇다고 거기서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거나 감정적으로 대한다고 강아지는 보호자가 뭘 말하고 싶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을 혼낼 때, 내가 먼저 차분해져야해요.

 

강아지03

3. 강아지 혼내는 방법

1. 서서 혼내기.

칭찬할 때는 앉아서 하시고 혼낼 때는 서서 내려다보면서 짧게 말하세요. 안돼!라고요. 여기서 강아지가 너무 쫄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으니깐 안돼!라고 말했을 때, 강아지와 내가 눈맞춤이 되고 귀가 바르게 서있고 꼬리를 가볍게 흔들고 있는 상태가 좋아요. 만약 몸을 떨거나 귀가 내려가고 잔뜩 움츠리게 되면 자극이 너무 강한것이니까 강약조절을 해주세요!

2. 바로 혼내기.

혼내는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언제 볼일을 봤는지 알 수 없는데, 볼일을 봤다는 이유로 뒤늦게 혼낸다면 이미 타이밍이 끝난거에요. 다음을 기약하세요. 항상 문제 행동을 일으킨 직후 바로 혼내셔야 합니다.

3. 되풀이하기

처음에는 혼내도 계속 반복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매번 꾸준하게 혼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인시키는 거죠. 학습의 기회를 놓치지 않게 강아지의 행동 습관을 평소에 잘 관찰해주세요!

4. 혼낸 후에는 칭찬해주기

강아지를 혼내는 것으로 그냥 끝내면 앞으로와의 관계에서 좋지 않습니다. 혼냈다면 그 이후 어떤 지시를 내리고 가능하면 뒤에 칭찬까지 해주세요. (간식은 주지마세요. 잘했을 때에만 주세요.)

 

추가적으로 혼낼 때 주의할 사항 몇가지를 알아볼께요.

  • 때리거나 꼬집지 않는다.
  • 내가 화가 난다고 소리지르며 감정을 내뱉지 않는다.
  • 목이나 몸을 꽉 잡는 것은 좋지 않아요.
  • 이름을 부르면서 혼을 내는 것. (혼낼 때 이름을 너무 자주부르면 안좋은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어요.)
  • 이미 한참 전에 저질러진 일을 혼내시면 안됩니다. (기억을 못해요..ㅠ)

 

 

말만 읽어보니깐 어려울 것 같죠? 그래도 사랑스러운 만큼 애정을 가지고 키우다보면 어느덧 강아지 육아 고수가 되어 있을거에요. 누구나 처음은 있어요. 그 처음을 잘 넘어가면 점점 능숙하게 키우실 수 있을겁니다.

 

그때까지 파이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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