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는 강아지의 만병통치약을 알려드립니다.

반응형

나는 잘 키운다고 키웠는데 강아지의 이상신호 때문에 묘한 스트레스 받으신적 있지 않으신가요?

이번에는 말도 못하는 우리 귀여운 강아지가 보내는 스트레스 신호와 해결 방법을 살펴볼께요.

 

강아지

강아지의 스트레스 신호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을 때는 어떤 신호를 보낼까요.

먼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살펴볼께요.

 

1.처음보는 사람이나 동물, 물건을 봤을 때.

(이건 강아지마다 다른데, 처음보는 사람도 좋다고 달려드는 강아지도 있어서 참고만 해주세요.ㅎㅎ)

2. 집이 이사하거나 주변의 환경이 변했을 때.

(낯선 환경에 가면 이리저리 냄새를 킁킁 맡으면서 돌아다니게 되는데요. 어디가 어디인지 적응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3. 큰소리가 계속 들리거나 갑자기 놀랐을 때.

(강아지는 귀가 예민한거 아시나요? 어떤 강아지는 지하수가 흐르는 소리도 듣는다고 하네요..;; 그만큼 귀가 예민한데, 지속적으로 큰 소리가 나는 환경은 피해주세요. 그리고 사람처럼 깜짝 놀라기도 한답니다.)

4. 야외 활동량이 부족할 때.

(혹시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나요? 강아지의 만병통치약은 '산책'이다. 라는 말이요. 그만큼 강아지는 야외활동이 중요해요.)

5. 오랜시간 혼자 집에 있을 때.

(집에서 혼자 고요한 곳에서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시간은 강아지한테 고역일 수 있습니다. 너무 주인을 의존하게 되면 분리불안증도 생길 수 있어요.)

6. 사회성이 떨어질 때.

(저희집 강아지 중에 한마리는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인데요. 그래서 야외에 모르는 사람이나 강아지를 쳐다보면 짖기 바빠요.. 그만큼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뜻이죠. 성격마다 다르긴 하지만, 어릴 때 주변 환경에 노출을 많이 시켜주시는게 좋습니다. 산책도 자주 나가구요.)

 

닥스훈트 강아지

 

위와 같은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요.

이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어떤 신호를 보낼까요?

강아지 스트레스 표현법

 

1. 으르렁 거림
강아지한테 개껌을 주고 뺏으려고 해보신적 있나요? 그냥 주는 착한 개도 있지만 보통은 으르렁거리면서 뺏지 못하게 하는데요. 내꺼니까 건들지마! 라는 본능을 나타내고 있죠.ㅎㅎ
추가적으로 낯선 사람이나 경계심이 들 때 으르렁 거리기도 한답니다.

 

2. 경직된 자세로 똑바로 쳐다보기
몸은 가만히 경직된 자세로 서있고 눈은 동그랗게 뜨고 똑바로 주시합니다. 
표정은 포커페이스이지만 속으로는 긴장하고 있다는 표현일 수 있어요.

 

3. 꼬리를 다리사이로 내리기
강아지가 꼬리를 완전히 내린다는 것은 그만큼 겁을 먹었다는 뜻입니다. 혹시나 혼낼 때에도 꼬리가 너무 아래로 내려가게 하지 말아주세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수 있습니다.

 

4. 귀가 뒤로 넘어가고 움직임이 느려짐
강아지 품종별로 귀가 다르게 생겼는데요. 귀가 완전히 뒤로 젖혔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헤깔리시면 머리와 귀가 연결된 부분을 잘 살펴보세요.)

 

5. 추운 것처럼 덜덜 떨기

추운 날씨도 아닌데 강아지거 덜덜 떠는 모습 본적 있나요? 사람도 너무 겁을 먹으면 덜덜 떠는 것처럼 강아지도 떨 수 있어요. 안아주면서 잘 달래주세요.

 

6. 눕거나 다리들기

배를 뒤집어 까는 눕기 말고 그냥 똑바로 누워서 눈만 굴리는지 잘 살펴보세요. 뭔가 기분이 안좋은 신호일 수 있습니다.

 

7. 몸을 획돌리기, 앞발만 들기, 앉은 상태에서 머리만 돌리기 등등

강아지도 성격이 다 달라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신호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아마 헤깔리실 수도 있는데 자꾸 관찰하다보면 내 강아지의 행동패턴들이 보이는 시기가 올꺼에요. 그러니까 처음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쁜 사랑주면서 꾸준히 관찰해주세요!

 

8. 말없이 발을 핥거나 발톱을 물어뜯을 때

뭔가 욕구불만이 있다는 뜻입니다. 산책을 나가지 않거나 심심할 때 하는 행동인데 해소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저희집 개는 산책을 나가면 이런 증상은 없어지더라구요.

 

9. 대소변을 아무곳에나 볼 때

분명 훈련도 시켰고 평소에도 대소변을 잘 가리는데, 갑자기 이불 위에 볼일을 본다거나 엉뚱한곳에 볼일을 보는 경우가 있어요. 욕구불만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어떤 스트레스가 있었을까? 한번 생각해보죠.

 

강아지02

 

 

자, 우리집 귀여운 댕댕이..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풀어줘야죠!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강아지 스트레스 풀어주기

1. 하던 행동 멈추기

발톱을 깎거나 목욕을 하거나 약을 먹거나 등등의 스트레스를 받지만 반드시 해야 할 때에는 잠깐 멈추거나 천천히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집 강아지는 중간중간 간식으로 유도하면서 발톱 깎는데 거의 뭐 전쟁이네요..)

 

2. 산책하기

강아지의 만병통치약입니다. 꼭 산책시켜주세요. 정말.. 꼭 산책시켜줘야 합니다. 만약 내가 산책시킬 자신이 없다면 강아지보다는 고양이 키우는 걸 추천드려요. (근데 고양이는 또 실내에서 산책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하루에 3번도 나가라는 말도 있는데요, 그렇게 하기에는 내가 너무 힘들죠. 제가 키워본 경험으로는, 하루에 한번만 나가도 괜찮더라구요. 못나갈 때에는 이틀에 한번도 괜찮았어요. 강아지 입장도 중요하지만 나도 살아야 되니까요.. 하루 3번 나가는 분은 정말 존경합니다..;

 

 

사실 이렇다 저렇다 하는 정보는 유튜브에도 많고 구글에 검색해보면 많은 자료들이 나오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내가 직접 경험해보는 거에요.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울 때에도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키우는게 아닌 것처럼요. 그러면 점점 노하우가 생기고 척하면 얘가 어떤 기분일지 바로바로 알아챌 수 있는 날이 올거에요. 그때까지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꼭 산책시켜주세요.

(진짜 만병통치약입니다.) 

반응형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