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후 꼭 샤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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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제가 강아지의 진짜 만병통치약이 무엇인지 말씀드리면서 산책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강아지는 고양이와 다르게 정말.. 산책 시켜줘야 하거든요. 

 

활동량이 필요한 강아지 특성상, 산책을 하면 부족한 활동량을 채워주구요.

후각과 시각적 자극들을 통해서 정서 스트레스도 완화됩니다.

 

주인과 같이 놀러다니면서 유대감도 더욱 돈독해질 수 있구요.

 

이처럼 강아지 산책은 매우 중요한데, 저희 입장에서 매우 귀찮은 부분이 있죠.

 

산책하고 오면 꼭 샤워를 시켜야 하는가?

강아지 야외 샤워
주인을 위해서 여기서 씻고감.

 

 

솔직히.. 조금 귀찮잖아요?

 

산책을 어쩌다 한두번 나가는 것도 아니고 거의 매일 나가는데 매일 산책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 강아지 산책 후 씻기는 팁
  • 강아지 샤워 주기

 

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뤄볼께요.

 

 

1. 강아지 산책 후 씻기는 팁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4계절을 가진 나라지요.

 

그래서 강아지와 산책을 나갈 때 어떨 때는 눈밭이고 어떨 때는 건조한 봄, 가을철이고 어떤날은 비가 온 뒤 촉촉한 날이죠. 

 

이 때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아지 발만 씻겨줘도 충분합니다.

이게 가장 핵심이에요.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발을 닦아주는데, 비누나 샤워 용품으로 발을 박박 닦아주는게 아니라,
물로 충분히 밖의 먼지를 털어준다는 느낌으로 씻겨주면 됩니다.

 

강아지 피부는 예민해요. 저희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 안됩니다!

 

만약 너무 더럽다면 강아지 전용 샴푸 있죠? 아주 약간만 사용해서 닦아주세요. 

 

닦아주는데, 발바닥부분을 중점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너무 구석구석 닦으면 강아지의 예민한 피부가 다칠 수 있어요!
잘못하면 건조해질 수도 있구요.

 

이렇게 닦아주셨다면 수건으로 잘 닦은 뒤에 

 

귀찮더라도 꼭! 드라이기로 말려주세요. (습진 방지)

 

강아지 산책 사진

 

여기서 궁금한 부분이 생기죠.

 

비가 오거나, 눈이 왔을 때 데리고 나갔다 왔더니 너무 지저분하다 라고 한다면, 

 

샤워를 시켜준지 오래되셨다면 샤워 시키는게 주인입장에서는 제일 깔끔하구요.

 

만약 샤워 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나갔다 왔다라고 한다면,

 

1. 마른 수건으로 밖의 물기를 충분히 닦아줍니다.

 

2. 스팀타월을 준비합니다. (수건에 물을 적신 뒤에 전자레인지로 살짝 돌리기.)

 

3. 스팀타월로 강아지의 몸을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스트레스 해소, 정서 안정)

 

4. 살살살 닦아줍니다. 

 

5. 드라이기로 말려줍니다.

 

1~5의 단계를 실행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주면 강아지의 피부도 지킬 수 있고 눈, 비오는 날 관리하기 편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2마리 산책사진
산책은 좋은데 샤워는 시졍,,,,

 

여러모로 귀찮긴 한데 그래도 집안에서 관리하긴 위해서는 어쩔 수 없죠..ㅠㅠ

 

아,

 

이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연결지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여러분, 강아지는 땀샘이 없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그만큼 예민한 피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헥헥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거구요. 혀를 통해서 열을 발산하니까요.

 

아무튼 피부가 예민한 만큼,

 

강아지는 샤워를 자주 시키면 좋지 않습니다.

 

정말 강아지가 건강하길 바란다면 최소 2주의 간격은 두고  샤워를 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제가 위에서 산책 후에는 발만 닦아주는 것을 가장 먼저 말씀드린거에요.

 

매번 산책을 나가는데, 씻기는게 진짜 귀찮잖아요? 그렇다고 안씻길 수도 없으니까요.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고 다니기도 혹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침대에 올라가는 문화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는 집의 경우, 산책 후에 씻기는 행동을 아예 안하는 집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키워도 건강하데요. ㅎㅎ (어떤 수의사분은 오히려 자주 씻기지 않는게 강아지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마루'라는 환경에서 사는 한국인 특성상, 우리 사람이 깨끗하기 위해서 강아지를 씻기는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네요.

 

만약에, 발을 문지르면서 닦아주는게 강아지 피부 특성상 조금 신경쓰이시는 분들이라면,

 

1.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받습니다. 

 

2. 그 바로 위에서 강아지를 잡고 강아지 발만 살짝 물에 담궈둡니다. (2~3분정도)

 

3. 강아지 발에 묻은 오염물이 미지근한 물에 어느정도 씻겨지고 불려지면 극세사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4. 드라이기로 말려주세요.

 

위와 같은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샤워 안해도 괜찮다개

 

 

오늘은 강아지 산책 후 샤워 해야하는지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결론은,

 

  • 강아지 산책 후 구지 샤워하지 않아도 된다.
  • 발만 '가볍게' 닦아줘도 된다.
  • 먼지가 많이 묻었다면 밖에서 어느정도 털어주고 오자
  • 비나 웅덩이 물이 묻었다면 1차는 마른 수건, 2차는 스팀타월로 닦아주자
  • 강아지 샤워는, 강아지 피부를 위해서 최소 2주의 간격을 두고 시키자.

 

입니다. 

 

깔끔한 주인입장에서는 못미더울 수 있지만 '동물'인 강아지 입장은 다를 수 있다는 사실!

 

참고하셔서 강아지와 이쁜 사랑 나누시고 행복한 산책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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