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 당장 강아지를 키워야 하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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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명 여러 조직 사이에서 사람과 부대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통도 하고 서로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 뭔가 공허한 기분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나는 분명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 외롭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강아지 키우기
나 애기임

 

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삶이 공허하고 외롭다면, 강아지를 키워보세요.

이미 키우고 계신분들도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참고삼아 읽어두시면

다른분들과 강아지 관련해서 이야기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대뜸 큰 글씨로 왜 저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동물을 싫어하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근거들이 꽤 많이 있거든요. 

차례차례 살펴보죠.

 

 

1. 오히려 사회적 상호작용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공통 분모'가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제가 집에 말티즈를 한마리 키우고 있다고 가정해볼께요.

2년정도 되었다고 해보죠. 새끼때 데리고 왔구요. 너무 귀엽긴 한데 혼자서 울기도 하고 뭘 요구하는지를 모르겠네요. 대소변도 잘 못가리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인터넷도 찾아보고 주변 지인들한테도 물어보고 동물병원에도 데려가기도 했어요.

 

근데 키우다 보니깐 요령이 생기고, 결국에는 털에 윤기도 흐르고 대소변도 잘 가리고 산책도 즐겁게 다녀오는 등 건강하게 잘 자라게 되었네요. 이런식으로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키우는 노하우가 조금씩 쌓인거죠.

 

자, 만약 위에 같은 경험치가 쌓였을 때 아마 여러분은 사람들과 강아지와 관련하여 이야기 할 때 할말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얘기하는 대상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수다의 장이 열리겠군요. 

 

이런식으로 나의 경험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그런 스토리들의 공통분모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고 쉽게 사회적으로 상호작용이 편해집니다.

 

퇴근하고 술한잔하면서 신세 한탄하며 순간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보다 훨씬 생산성있고 즐거운 대화가 될 것 같지 않나요?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안키워?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같은 MZ세대들은 동물과의 교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성장시대에 돌입하면서 사회가 조용히 척박해지고 있잖아요. 낯선사람은 더욱 경계하게 되었구요. 1인가구가 더욱 증가하고 있고 저출산은 더욱 심해지는 이 사회에서, '교류'는 더 이상 가벼운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꼭 사람과 사람의 교류가 아니라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서도 충분히 '교류'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거는 키워보시면 알게됩니다.^^

 

 

그런데, 나도 먹고살기 힘든데 강아지까지 먹여 살려야된다고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저도 이야기하기 조심스럽습니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강아지 키울 때 처음에 어떤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 돈이 많이 깨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키우는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게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구요.

 

이 고민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말씀드릴게요. 함부로 결론내릴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지금 당장 키우기 어려운 분들은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로 마음속에 담아두셨다가, 훗날에라도 꼭 키워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믿을 만한 사람을 찾기 편해진다.

강아지 훈련교정을 도와주시는 '강형욱'이라는 분 아시죠?

이 분이 했던 프로그램 이름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였는데요. 저는 이걸 조금 응용해서 이렇게 말씀드려보고 싶네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치고 책임감 없는 사람은 없다'

 

집안에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살아있는 생명을 '책임'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이지요. 

 

(키우다가 못키우겠다고 몰래 길가에 버리는 사람은 비겁한 겁쟁이들이니까 무시하세요.)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은, 자기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는 낯선 사람을 만날 일이 있을 때, 웃으면서 지나가는 말투로 편하게 물어봅니다.

 

'혹시 동물 좋아하시나요?'

'동물을 좋아하신다면 키우고 계신가요?'

 

물론 '책임감' 때문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하고 괜찮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표로 봐도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겪은 바에 따르면, 동물 좋아하고 키우는 사람치고 못된 사람 못봤습니다.)

 

책임감 있게 강아지 키우기
이거 던져주셈

 

3. 반려동물이 우울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외국에 동물학자, 연구원들이 실험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 Alen Beck(앨런 백)이라는 동물학자이자 생물학자는 반려동물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지지하는 연구를 실제 진행했습니다.
  • James Serpell(제임스 세펠): 영국 출신의 동물학자인데, 반려동물이 인간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는데요. 그의 연구는 반려동물이 우울증과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 Rebecca A. Johnson(레베카 A. 존슨): 이분은 반려동물과 인간의 상호작용이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연구한 미국의 연구자인데요. 결론적으로 반려동물이 우울증, 고혈압, 스트레스 감소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적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꼭 사례가 아니더라도 저도 느끼는 부분인데요.

 

동물을 키우다 보면 좋은게, 저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아요. 일일이 간섭하거나 스트레스를 주지도 않습니다. (가끔 놀아달라고 어리광 부릴 때 조금 귀찮긴 합니다만..)

 

그리고 제일 기분 좋을 때가 내가 외출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너무나 반가워 해주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

이 순간에는 오늘 하루 느꼈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아요. 아무리 동물이지만 고맙기도 하구요.

 

또한 가끔 제 감정을 캐치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기분이 안좋거나 한숨을 내쉬면 조용히 찾아와서 빤히 쳐다보기도 합니다. 마치 '왜그래?'하고 물어보는 것 같아요. 이럴 때 강아지와 한번씩 놀아주거나 쓰다듬으면서 안아줄 때, 기분이 풀리기도 하더라구요. 되게 고마운 존재죠.

 

한마디로 정리하면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사라져요. 

나의 고민을 말로 하지 않아도 다른 방식으로 풀어주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누군가와 같이 있어도 우리 많이 외롭잖아요?

강아지를 키우면 절대적인 위로도 받을 수 있으니 꼭 키워보시는 걸 추천!

 

아기와 강아지의 감정교류

4.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2012년에 발표된 'Early Pet Exposure and Respiratory and Allergic Outcomes in Childhood' 연구에 따르면, 어린 아기와 애완동물이 같이 지냈을 때, 어린 아기의 면역력이 더 증가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인공적이고 깨끗한 환경에 노출된 아기보다, 오히려 애완동물로 인한 항원 노출빈도가 어느정도 있는 환경어린 아기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거죠.

 

만약 아토피 양성률이 33%정도 된 아이가 애완동물과 같이 자랐을 경우, 아토피 발병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에 따라 단어도 생겨났는데요. '위생가설'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아기들 뿐만 아니라 같이 사는 우리도 건강해집니다.

실제 연구결과로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이 더 감소한다는 발표도 있구요. 

 

개를 쓰다듬고 교감하는 것만으로도 혈압과 맥박수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합니다.

 

 

연구 내용이 많죠? 

 

어린 아기와 강아지02

 

5. 아이들의 정서발달, 사회성에 도움이 된다.

스위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아이들이 사회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애완동물에게 애정을 주고 받았던 아이들일수록 당연히 감정 공감력이 높았고 같이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회성도 높아진거죠. 정서건강은 덤으로 좋아지구요.

 

강아지와 어린 아기

 

 

이렇게 강아지를 키워야 하는 이유 5가지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번 내용은 강아지 관련 내용이라 강아지를 한정으로 적었지만 당연히 고양이도 포함됩니다.

 

앵무새도 마찬가지구요.^^ 

 

 

 

만약 여러분과 여러분의 아이가 감정 교류, 사회와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더욱 키우길 권장합니다.

 

여러분의 행복과 감정 건강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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