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이 음식을 잘못 먹으면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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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간식달라고 쫓아와서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면 너무 귀엽죠.

그리고 내가 밥을 먹을 때 가만히 쳐다보면서 먹고싶다는 신호를 주기도 하는데요.

애교에 속아서 주면 안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소화력이 좋아서 씹으면 괜찮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데 잘못 주다가는 속병이 날 수도 있고 위험해질 수 있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한번 살펴볼께요.

 

 

강아지가 먹으면 위험해질 수 있는 음식

 

바로 입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보면 강아지가 고기 붙은 뼈를 물고 먹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을거에요.

강아지 간식 일러스트

 

이런 뼈 많이 보셨죠? 실제 세상의 고기와 뼈도 저런 모양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실제 돼지나 소, 닭 뼈를 보면 모양도 다르고 날카로운 부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는데요.

 

우리는 그런 것들을 먹을 경우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강아지는 아닙니다. 아주 환장하고 먹지요.

결국 주인이 조심해서 주는 방법 밖에는 없는데요. 한번 살펴볼께요.

강아지 간식
강아지에게 주는 모든 뼈가 이렇게 물렁물렁 했으면..

뼈와 관련된 음식을 줄 때에는 주의할 점

 

  • 뾰족한 뼈가 있는 부위는 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닭 뼈가 있겠네요. 다리뼈나 날개뼈는 끝에가 둥글둥글하지만 깨물어서 뼈가 부러지는 순간 날카롭게 변하죠. 이런 부분이 식도에 걸리거나 위장에 상처를 낸다고 생각하면.. 끔찍하군요.

  • 족발뼈도 좋지 않습니다. 
    저도 족발 좋아하는데요. 족발 드셔보셔서 아시겠지만 간이 베어 있습니다. 간이 베어있는 음식은 강아지에게 매우 좋지 않아요. 혹시 강아지 사료 드셔보신 적 있나요? 저는 궁금해서 먹어봤거든요. 씹어서 먹어보면 정말 아무맛도 안납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사료냄새가 내 입안에 그냥  퍼지는 정도에요. 그만큼 강아지 사료에도 염분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이죠.

    참고로 강아지가 염분을 섭취하게 되면 탈수증상이나 복통, 무기력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내가 열심히 뜯어먹은 족발뼈를 강아지에게 그냥 주지 마세요. (만약 주고 싶다면 간이 빠질 수 있도록 끓는 물에 한번 삶아서 주는게 좋습니다.)

그럼 뼈를 주지 말아야 하는지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뼈가 건강에 좋은점도 있거든요.

 

강아지가 무언가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행위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푸는 행동이 됩니다. 그리고 개껌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고기를 발라낸 큰 덩어리 뼈는 치석이나 이빨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할 수도 있고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거든요. 

 

그리고 영양적으로 봤을 때, 뼈에는 칼슘은 당연하고 미네랄같은 원소도 섭취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근육이 강화되는 효과와 대변이 건강하게 나옵니다. (대신 대변이 딱딱하고 부스러저요..) 항문낭이 생길 수 있는 부분도 예방되구요.

 

강아지 뼈간식

 

여기까지 읽어보면, 그래서 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어쩌라는 거지?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내 강아지의 이빨 상태, 건강 상태를 보고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지만 일부러 물어보러 가기는 불편하지요. 그리고 수의사 특성상, 강아지가 위험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자제할 수 있도록 얘기해주는 편입니다. 

 

결국에는 내가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제 생각을 조금 보태서 설명 드릴께요. 우선 닭뼈는 주지 마세요. 뾰족해서 위험합니다. 닭을 주고 싶다면  살을 발라서 살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작은 가시뼈가 숨어 있지는 않는지 꼭 살펴주시구요.) 위에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다리뼈나 날개뼈가 끝이 둥글다고 안심하고 주시다간 낭패볼 수 있습니다. 와그작 씹는 순간 뾰족한 부분이 드러나니까요. 그리고 오랜기간 뼈를 삶아서 뼈가 물렁물렁해져도 주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닭뼈'니까요. 보통 강아지는 오래 씹지는 않으니 꼭 주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닭다리 뼈 같은 간식상품을 팔긴 하는데요. 강아지가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 타입이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완전 비추천합니다. 차라리 우족간식을 검색하셔서 구매하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족발의 큰 뼈를 줄 경우, 말씀드린 것처럼 그냥 끓는 물에 한번 삶아서 주세요. 간이 다 빠지고 주면 괜찮더라구요. 

 

추가적으로 갈비탕을 먹고 남은 뼈를 주기도 하는데요. 물론 한번 삶아서 줍니다. 이런 뼈들은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딱딱하고 커서 강아지가 섭취를 못하더라구요. 그냥 겉에 붙어있는 물렁뼈만 좀 먹다가 버리더군요.

 

 

저는 이런식으로 뼈 간식에 대해 주의하는 편인데요.

쉽게 정리하면, 씹었을 때 쪼개지는 뼈는 꼭 조심해주세요. 아무리 강아지라고 하더라도 이건 정말 쪼개기 힘들겠다 싶은 뼈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간은 빼주세요!)

 

이번에는 강아지 간식중에 뼈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혹시 독자분의 강아지는 뼈를 잘 먹나요? 성격이 급하진 않은가요?

잘 관찰하셔서 그에 맞는 맛있는 간식을 주고 주인과 반려견 모두 같이 행복해지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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