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고양이 냄새가 날 때 관리법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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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서 고양이 냄새나''

 

 

혹시 주변분들한테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는 관리한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고양이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고양이 특유의 페로몬향을 제외하고, 집안 청소만 조금씩 더 신경쓰면 이런 고양이 냄새를 많이 완화시킬 수 있는데요.

이번에 전부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고양이 털관리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고양이 집사의 똑똑한 청소 비법

 

고양이 청소 방법
내 몸은 내가 닦을게. 집은 너가 닦아.

 

 

1. 토사물이 말라 붙었네요.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서 털을 삼키기도 하는데요. 헤어볼이러고 하는 것을 다시 내뱉습니다. 혹시 토사물에서 털들이 발견되었다면 놀라지마세요! 오히려 뱉는게 건강한거에요. (관련 팁)

 

자고 일어났는데 이런 말라붙은 토사물이 발견되었다면 무조건 박박 닦는게 아니라 일단 휴지로 덮어놓은 뒤에 물에 적셔서 잠시 불려놓게 좋습니다. 그래야 깔끔하게 잘 닦이거든요. 제가 해보니까, 나중을 위해서라도 이게 가장 빠른 방법이더군요. 

 

불린 후에 닦았다면 알칼리 전해수 소독제나 차이염소산 소독제로 한번 더 닦습니다.

 

알칼리 전해수 소독제의 제품은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요. 대략 1000ml당 2만원 미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거 한번 사두면 굉장히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차이염소산 소독제는 용어자체가 어렵지만, 쉽게 얘기해서 코로나 살균제 같은 느낌입니다. 검색해보면 많이 나와요.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구요. 

 

그런데, 향이 있는 제품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트러스향, 윈터그리향같은 향은 고양이가 싫어해요. 무향을 사용해주세요!

 

그리고 조금 번거롭긴 해도, 동물인증이나 환경인증 마크가 붙은 제품을 사용하는게 우리집 고양이에게 더 좋겠죠?

 

 

2. 고양이 마킹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자연스럽게 고양이 페로몬향이 내 몸에 묻는데요. 그 영향을 주는 요소중에 고양이 마킹이 있습니다. 자신의 페로몬을 사용해서 주변 환경에 나의 향기를 남기는 행동이에요. 스프레이처럼 소변을 뿌립니다. 참고로 엉덩이를 들어올려서 뿌리는데요. 영역표시를 하는 동물의 본능이라서 뭐라 할 수는 없고, 집사인 우리는 쾌적한 집안을 위해서 닦아야지요!

 

어떤 제품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유린오프 캣 소변 탈취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200ml에 배송비 포함해서 25,000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귀찮아서 일반 물티슈나 그냥 방향제 같은 것으로 닦는 집사분들도 계시는데,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대충 닦으면 냄새가 남아있고, 거기에 고양이는 다시 마킹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냄새는 더욱 강해지고, 나중에는 소변 탈취제를 사용하더라도 냄새 제거가 쉽지 않습니다. 꼭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이렇게 닦았다면, 저자극 소독제로 한번 더 닦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굉장히 관리 잘하시는거에요. 파이팅입니다!

 

 

3. 침대나 소파등에 눌러붙은 토사물들

바닥은 휴지로 가능해지만 침구류는 더 신경써야하는데요. 물에 적신 극세사 걸레로 닦습니다. 얼룩이 잘 없어지지 않늗나면, 카펫 전용 얼룩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500ml에 배송비 포함 15,000원 아래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 동물 그림이 그려진 제품들도 있으니깐 참고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닦은 후에는 알칼리 전해수 소독제를 사용해서 한번 더 닦습니다. 깔끔하게 제거를 할 수 있고, 냄새도 같이 지울 수 있어요.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냄새와 얼룩이 남아있다면, 세탁을 해주세요. (아이고 귀찮다..ㅠ)

 

고양이 캣타워 청소
청소 안하냐?

4. 고양이 전용 로드

캣타워는 높게 만들어져 있는데요. 고양이 본능 특성상, 여기저기 선반에 올라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선반에 유리잔이나 기타 자잘한 나의 물품들이 올려져 있으면 고양이가 선반에 올라가면서 떨어뜨릴 수 있겠죠. 

 

올라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으니 집사인 저희가 양보를 해야겠네요. 

 

팁을 드리자면, 자잘한 물품들은 최대한 수납함에 정리하는게 좋습니다. 요즘에 다이소에 가면 수납함같은게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내가 가지고 있는 물품에 맞는 사이즈를 구매해서 정리를 하면 보는 사람도 깔끔하고 고양이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요. 

 

추가적으로 고양이의 장난감 같은 경우도 수납함에 정리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정리와 관련해서 털관리도 잠깐 말씀드릴게요. 

 

고양이는 털이 많이 빠지죠. 아무래도 자주 돌아다니는 곳일수록 털이 더 많겠죠. 보통 마루나 주방쪽에 털이 많을 수 있는데, 털관리를 위해서라도 가구는 최대한 적게 배치하는게 좋습니다.

 

혹시나 화분이 있다면, 바닥에 놓거나 바퀴를 달아서 넘어지지 않고 청소하기 쉽게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방의 식탁이 있다면 너무 무거운 의자보다는 가벼운 제품을 사용해서 청소 할 때마다 식탁위에 뒤집어 놓고 청소하시면 더욱 깔끔하게 관리가 가능합니다. 

 

아, 소파나 페브릭 재질이 있는 가구를 청소할 때에는 찍찍이 라고 하지요? 돌돌이를 사용해서 청소해주세요. 다이소에도 2,000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왕 살 때 한개가 아니라 2~3개정도 구매를 해서 마루, 방, 주방에 배치해놓고 수시로 청소하는 것이 좋아요. 고양이 털이 많이 빠지니깐, 청소하는 우리라도 편해야지요..

 

그리고 로봇 청소기는 완전 비추합니다! 망가질 수 있어요;; 혹시나 고양이 토사물이 있는 상태에서 자꾸 지나다니다 보면 제품 자체에서 냄새도 나고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요. 

 

예전에 삼성에 펫관련 로봇청소기도 나왔다고 한 것 같은데, 로봇청소기 사용하실꺼면 참고해주세요~

 

고양이 화장실 청소
나 고양이 맞음

5. 고양이 화장실 청소 언제?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 고양이 화장실은, 한달에 한번은 완전하게 청소해주세요. 아무리 고양이가 모래위에 소변, 대변을 본다고 해도 화장실 바닥에 냄새, 오물이 쌓일수 밖에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악취와 세균의 원인이지요. 그래서 최소 한달에 한번은 전체 모래를 버리고 위에 말씀드렸던 전해수 소독제를 이용해서 청소해주세요. 

 

이렇게 질문 주시는 분도 있을 것 같네요. 소변이나 대변이 모래와 뭉쳐서 괜찮지 않을까 할 수 있지만, 삽으로 푸고 터는 과정에서 부스러기가 자꾸 떨어지지요. 이게 쌓이면서 안좋은거거든요. 

 

그래서 최소 한달에 한번은 귀찮더라도 꼭 청소해주세요! 

 

청소 제품은, 깔끔하게 청소해주고 탈취제를 사용해주면 좋습니다. 되도록 냄새가 없는 것으로요. 이 냄새 관련된 이유는 위에서도 말씀드려서 생략하겠습니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
귀여우니까 봐줘..

6. 고양이 식기 청소

혹시나 주방에서 설거지를 할 때, 내가 먹은 식기를 닦는 수세미와 고양이가 먹은 밥그릇을 닦는 수세미가 동일하진 않으신가요?

 

완전 비추천합니다. 고양이 입속에는 100% 서식하는 병균이 있는데, 이게 사람한테 안좋을 수 있어요. 세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내가 사용하는 식기에 묻을 수 있습니다. (내 몸에 헤로울 수 있는 고양이 세균?)

 

그래서 사람 전용 수세미와 고양이 전용 수세미를 나누어서 사용해주세요.

 

 

아 위에서 탈취제 관련해서 말씀 안드린 부분이 있는데, 저자극 em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입장에서는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게 좋을 수도 있는데 고양이한테는 괴로울 수 있거든요. 

 

고양이 사진
나는 아름다우니깐, 집사인 너가 좀 이해해

 

 

고양이 키우기 쉽지 않죠? 근데 그만큼 사랑을 줄 수 있으니깐 힘들어도 키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열심히 키우고 또 집안도 깔끔하게 관리해서 멋진 집사님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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