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그렇고 강아지도 그렇고 매달 구충제는 먹이시고 계신가요?
먹이는게 힘들다면 바르는 제품은 사용하고 계신가요?
생각보다 실내에서 고양이를 키우면서 구충관리를 안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간과하다가는 고양이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내라고 고양이에게 기생충 관련 질환이 안생기겠지 하고 넘기시면 안됩니다!
집사인 나에게도 옮길 수 있거든요.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1. 심장사상충
필라리아라고도 부릅니다.
여름에 모기가 심장사상충이 있는 동물의 피를 빨고, 우리집에 날아와서
우리집 고양이 피를 빨게되면 그 과정에서 심장사상충균도 옮기게 됩니다.
여기서부터가 문제의 시작입니다.
모기를 통해 옮겨진 심장사상충은 5~6개월간 잠복기를 거쳐서 성장하게 됩니다.
고양이의 심장을 베베꼬면서 성장하고 다 성장하면 27cm정도 되는 길이의 성충이 완성되는데요.
만약 성충이 된다면 고양이는 호흡곤란으로 죽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강아지는 몰라도 고양이는 심장사상충이 성충이 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해요!
하지만,
성충이 안된다고 안심하면 안됩니다.
심장사상충의 자충이라고 해서, 작은 새끼 벌레들이 있는데 이 작은 벌레들이 폐동맥 근처에서 죽게되면 고양이의 폐조직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키게 되는데요.
만약 폐가 손상된다면 고양이는
잦고 심한 기침을 하게 되고 체중이 감소하고 잦은 구토와 밥을 잘 먹지 않게 됩니다.
활력도 저하되구요.
마치 고양이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요.
근데 위와 같은 증상이라면.. 사실 치료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결국 고양이는 세상을 떠날 수 있어요..
그래서 예방이 최고인거에요!
2. 회충
회충은 길고양이 50%가 감염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길고양이들은 길가에 있는것들 막 집어먹는데 이게 회충에 걸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근데 집이라고 안심하면 안되는게,
고양이가 집에 있는 화분의 흙을 입안에 넣거나 화분 가지를 입안에서 질겅질겅 씹게 되면
회충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회충에 감염된다면 만성적인 구토와 잦은 설사를 동반한다고 하네요.
심할 경우에는 혈변과 식욕부진, 체중감소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배에 가스가 찬것처럼 볼록 튀어나오기도 해요.
가끔 대변에 이 회충이 나와서 집사를 기겁하게 만들기도 한다네요.
(예전에 길고양이 새끼를 주워서 키운적이 있는데, 아마 이 회충 때문에 일찍 세상을 떠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증상이 비슷했거든요.)
3. 조충
고양이의 조충은 다 컸을 때 1 m 길이를 가진다고 합니다.
주로 벼룩이나 다른 동물에 의해 감염되는데요.
우리집 고양이가 야외를 들락날락 거리는 고양이이고 빗질을 해주다가 몸에서 벼룩을 발견했다면
조충도 같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조충에 골린 고양이는 항문 주변을 계속 간지러워 하는데요.
바닥에 엉덩이를 비비거나 항문 주변을 계속 긁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도 있습니다.
4. 외부 진드기
우리집 고양이가 집에만 있다면 그래도 외부 진드기는 안심할 수 있겠네요..
근데 혹시 모릅니다..ㅎㅎ
벼룩이나 진드기가 우리집 고양이 등에 붙어있을지도 몰라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 뒤에 집에 있는 화분에 붙었을 수도 있구요.
근데 이런 경우는 많이 없으니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만약 우리집 고양이가 외출 고양이인데
빗질을 해주다가 진드기가 한마리 나왔다면..?
한마리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얼른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고양이 몸에 진드기가 몇마리 붙어있을 경우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욕에 변화가 있을 수 있구요,
잇몸이 창백해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평소보다 피로해하며 잠을 더 많이 자기도 하구요.
이런식으로 고양이 기생충 3가지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중간에 잠깐 말씀드렸지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바로
예방하기 입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중요합니다.
매달 1회는 무조건 반드시 구충 실시해주세요!
실내 고양이라고 안심하시면 안됩니다!
구충제같은 경우는 바르는 것과 먹이는 것 2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바르는게 더 좋더라구요.
목뒤에 바르면 되고 털을 드러내고 고양이 손이나 혀가 닿지 않는 목부분에 발라주시면 됩니다.
고양이와 나의 건강을 위해서 매달 1회 예방하기, 꼭 실천해주세요!
'고양이 길들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가 4차원적인 이상 행동을 하는 이유 (0) | 2024.05.16 |
---|---|
고양이에게 사료 대신 생선, 생고기를 주면 안전할까? (0) | 2024.05.08 |
고양이 오래 키운 집사가 아니면 알 수 없는 10가지 (1) | 2024.03.23 |
고양이가 여기를 자꾸 어슬렁 거리면 탈출할 수 있습니다 (1) | 2024.03.11 |
나에게 이 6가지 냄새가 나면, 고양이는 피합니다 (0) | 2024.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