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하루 절반 이상을 그루밍 하면서 보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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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하는 행동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루밍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10번을 쳐다보면 거짓말 안하고 8번은 그루밍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고양이 특성상 원래 그루밍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문득 새상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고야이는 대체 왜 그루밍을 하는 걸까요?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더 제대로 해라 잉겐..

고양이가 그루밍 하는 이유

1. 고양이의 본능적 습성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가장 원초적인 이유중 하나는, 야생의 습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신보다 상위 포식자들에게서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몸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거죠.

고양이 침에는 특수한 어떤 성분들이 있어서 이런게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핥기만 해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경감된다고 합니다. 

우리도 퇴근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할 때 뭔가 사악 풀리는 느낌 들지 않나요?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이렇게 샤워(?)시키면서 이런 마음의 안정을 얻는가 봅니다.

 

2. 모성애에 의한 그루밍

엄마의 보살핌이 없는 생명이 이 세상에 존재할까요?

고양이도 마찬가지인데요.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어릴 때부터 많이 핥아주면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된 건강한 고양이가 된다고 합니다.

 

3. 자신이 겪은 스트레스 관리용

고양이도 집에 있다보면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생길겁니다. 아무리 내가 잘해줘도 말이지요. 근데 스트레스 하나하나 전부 집사가 처리해줄 수도 없으니.. 그래서 고양이가 선택한 방법이 그루밍입니다.

 

예를 들면.. 갑자기 큰소리에 놀란다던가, 무언가 마음이 상하는 일을 겪었다던가, 샤낭에 실패하거나 심심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열심히 자기 몸을 핥짝거리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네요. 

 

우리 사람도, 내가 나 자신을 달래기 위해 나를 쓰다듬어줘라 뭐 이런 심리요법도 있는데 이와 비슷한 건가봐요.

 

 

4. 너와 나는 하나, 의사소통을 위한 그루밍

고양이는 서로 인사할 때 쳐다보거나 스킨쉽을 하거나 하곤 하는데,
이것 말고도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다른 고양이 몸을 핥아주기도 한다네요. 

왜 짜냐?

 

가끔 고양이가 집사를 핥아주기도 하는데 그만큼 집사가 편하고 좋으니까 그런거겠죠?

 

 

 

고양이의 그루밍 본능을 이용한 친밀감 형성하기

제가 방금 위에 고양이가 의사소통 수단으로 그루밍을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을 조금 응용해봅시다.

 

우리 사람도 고양이를 잘 쓰다듬어주면 그루밍을 받는 느낌을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받는 입장에서도 집사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쓰다듬어주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을 살짝 세워서 머리부터 뒤에 등까지 쭈욱 쓰다듬어줍니다. 

 

아니면 빗으로 쓰다듬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만 해줘도 고양이는 자신보다 커다란 고양이에게 그루밍을 받는다는 느낌을 주어 심신도 안정화되고 집사를 더욱 좋아하게 된다고 하네요.

 

극락이로다.

 

 

 

기분 좋지 않을 때 하는 그루밍 신호

반면 고양이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하는 그루밍도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니까 그루밍도 심하게 하는 것인데요. 

 

만약에 정서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그루밍을 과하게 할 경우 잘못하면 탈모가 생깁니다. 털이 과하게 빠져요.

 

그래서 잘 관찰해야 하는데요. 고양이가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나 정신적 우울감, 고독감으로 고생하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피부병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 있으니 병원을 가보는 것도 좋겠죠. 근데 만약 피부병이 아닌데 심하게 그루밍을 한다? 그러면 정신적인 어떤 문제가 있는겁니다. 우리 집사님들이 정신적 우울감,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노력을 해줘야 합니다.

 

 

고양이 스트레스 풀어주기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뭐, 일단 집사와 놀아주는 방법이 제일 좋고 환경적으로 말씀드려볼까요?

 

집사가 외출을 한다면 TV를 틀어서 주변에 살짝 소음들을 들려주는 것도 고독감 스트레스에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쳐다보기 좋은 작은 어항도 괜찮구요. 아니면 창가쪽에 캣타워를 두어서 바깥을 잘 구경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결국 병원에서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스스로가 너무 심하게 받는다면 약의 도움이라도 받아야죠. 그래도 우리집에 온 소중한 고양이니까요. 

 

더 쎄게좀..

 

이번에는 고양이 그루밍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고양이를 키우면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애정어린 시선으로 꾸준하게 관찰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의 고양이는 하루동안 얼마나 그루밍을 하나요? 혹시 그루밍은 건강하게 하고 있나요? 

오늘부터 조금 더 관찰해봅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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